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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기, 내 돈 지키는 5가지 투자전략 [더 머니이스트-NH WM마스터즈의 금융톡톡!]

작성자:     작성일시: 작성일2022-08-05 08:44:32    조회: 1,114회    댓글: 0

금리 인상기, 내 돈 지키는 5가지 투자전략 [더 머니이스트-NH WM마스터즈의 금융톡톡!]

 

[출처]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4731706?sid=101

 

한경닷컴 더 머니이스트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상승률(CPI)은 9.1%로 약 40년 만에 가장 가파른 상승률을 보였으며, 한국 6월 소비자물가상승률 역시 6.1%까지 치솟았습니다. 그 결과,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급격한 금리 인상을 단행했고 주식과 채권, 가상자산 할 것 없이 대부분의 자산이 하락하며 투자자들은 소리 없는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정점이 어디일지 아무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현재와 같은 가파른 금리 인상기에는 잃지 않고 지키는 현명한 투자전략이 더욱 필요한 시점입니다. 김성희 NH WM마스터즈 전문위원이 금리인상기 소중한 자산을 지키는 5가지 투자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첫 번째, 현금성자산 비중을 늘리며 파킹통장과 회전예금을 활용하자

1980년대 이후 금리 인상 사이클은 통상 경기 선행지표가 확장 또는 정점 국면에서 시작됐으나, 이번은 선행지표 하락 국면에서 시작돼 통화 긴축이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달 투자은행(IB)들은 1년 이내 경기 침체 발생 가능성에 대해 골드만삭스(GS) 50%, 뱅크오브아메리카(BoA) 40%, 모건스텐리(MS)와 씨티(Citi) 50%로 전망했습니다. 전 세계가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한 불안이 커지고 자산 가격 하락이 예상되는 현재의 국면에서는 현금성 자산 비중을 높여 투자 기회를 기다리는 것이 더 좋은 전략 될 수 있습니다.

 

현금성 자산의 경우 단기간 맡겨도 이자를 주는 '파킹통장'과 적용 금리가 주기적으로 반영되는 '회전식 정기예금'을 활용하면 금리 인상기에 높은 금리와 안정성을 모두 가져갈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주식 직접투자 비중을 줄이고 간접 투자 상품인 주가연계신탁(ELT) 비중을 늘리자

주가연계신탁(ELT) 상품은 증권사에서 발행한 주가연계증권(ELS)을 신탁계좌에 담아 판매하는 형태로 원금 손실의 위험은 있으나, 예금보다 금리 부분에서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주가 하방 압력이 높은 시기에는 변동성이 큰 개별종목에 직접투자하기 보다 일정 배리어 안에서 주가가 하락해도 확정금리를 주는 ELT가 더 나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보통 3년 만기로 6개월마다 조기 상환 기회를 부여하는 구조로, 현재 판매 중인 상품 이율이 7~8%로 형성돼 경쟁력이 있습니다.

 

또 연초 이후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으면서 구성하는 기초자산의 밸류에이션이 낮아진 점과 세이프티가드(safetyguard) 조건을 부여하여 상환 가능성을 높인 상품도 있어 지금 시점에 투자 매력도가 높습니다. 빠른 상환에 초점을 둔 고객이라면 첫 상환조건이 80% 정도의 저배리어 시작 상품을 추천하며, 금융소득종합과세가 염려되는 고객이라면 월이자지급식 상품을 선택하면 좋습니다.

 

Getty Images Bank

세 번째, 주식투자 시 우량성장주를 분할 매수하자

성장주란 다른 기업들에 비해 성장 속도가 매우 빠른 기업을 말합니다. 이런 기업들은 명품처럼 좋은 건 알지만, 성장에 대한 기대가 주가에 선반영돼 비싼 가격에 선뜻 매수하기 힘든 종목입니다. 하지만 침체로 주가가 조정을 받을 때는 성장주도 함께 하락하며 '우량 성장주'를 낮은 가격에서 분할 매수할 수 있는 매력적인 투자 타이밍이 될 수 있습니다.

 

또 성장주는 인플레이션 국면에서도 기업이 가진 브랜드 가치, 대체불가성, 가격 경쟁력 등으로 이익 증가를 기대할 수 있어 더욱 빛을 발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투자 시, 현금 창출 비율이 낮고 부채 비율이 높아 금리상승 시 금융 비용 증가로 인한 이익 감소가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업들은 피하는 게 낫습니다.

네 번째, 선진국(미국) 비중을 늘리고 신흥국 투자 비중은 줄이기

미국 중앙은행(Fed)은 지난달 28년 만에 처음으로 한번에 0.75%포인트 금리를 인상한 데 이어 7월에도 만장일치로 0.75%포인트를 인상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올해 연말 연방금리를 3.00~3.50% 수준으로 인상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미국의 높은 기준금리와 경제적 불확실성은 경제 여건이 취약한 국가에서 미국으로의 자금쏠림을 만들고, 그 결과 강달러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유럽과 같은 선진국도 저평가된 환율 문제로 고전하고 있지만, 신흥국일수록 환율 하방 압력이 더 강하게 나타납니다.

 

심한 환율 변동성과 함께 외국인 투자자들의 환차손 우려에 따른 주식 매도로 신흥국 주가는 크게 흔들리며 하락할 수 있어 비중을 줄이는 것을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경기 침체를 걱정한다면 채권에 관심을 가질 것

채권의 수익구조는 이자수익과 시장 금리변동에 따른 자본손익으로 이뤄집니다. 먼저 이자수익 부분에서 최근 금리 상승에 따라 우량채권인 AA-등급의 회사채(무보증 3년)가 4%대 금리로 판매되고 있어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가져갈 수 있습니다.

 

반면 자본손익 부분에서 금리와 채권의 수익은 반대로 움직임에 따라 금리 상승기에 채권은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기를 반영하는 장기채권 금리는 긴축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로 하락 전환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Fed가 내년 초 이후 경기부양을 위해 다시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1년 이상 투자 관점에서는 높아진 이자수익과 더불어, 추가적인 자본수익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채권의 경우 개인투자자가 직접 투자하기 힘들다면 채권형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 방법도 있으니 활용하면 됩니다.

 

최근 금융시장은 세계 각국의 통화긴축 충격과 그에 따른 높아진 스테그플레이션 또는 리세션 진입 우려에 변동성이 커진 어려운 투자 환경으로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투자를 포기하기보다 현재의 국면을 파악하고 잘 대처한다면 좀 더 나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경기는 파도와 같이 움직이며 계속 흘러갑니다. 다만, 투자자가 그 주기와 진폭을 알기 힘들 뿐입니다. 침체기가 지나면 다시 회복기가 오기 마련이니 5가지 지키는 투자전략으로 그때를 기다리며 현명한 투자를 이어가길 바랍니다.

 

<한경닷컴 The Moneyist>김성희 NH WM마스터즈 전문위원

 

'NH WM마스터즈'는 농협금융지주와 각 계열사에서 선발된 자산관리 관련 최정예 전문가 집단으로, 리서치에 기반한 투자전략과 자산포트폴리오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외부 필진의 기고 내용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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