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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 5% 넘을수도" 투자심리 꽁꽁…코스피 '외인' 수급 부담

작성자:     작성일시: 작성일2022-11-03 08:31:54    조회: 750회    댓글: 0

"美 금리 5% 넘을수도" 투자심리 꽁꽁…코스피 '외인' 수급 부담

 

[출처]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6434168?sid=101

 

달러 강세 확대되고 美 국채금리도 상승전환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이 2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은행 본부에서 열린 공개시장위원회(FMO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아직도 갈 길이 멀다”며 계속해서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임을 시사했다. ⓒ AFP=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미국이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75bp)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다. 하지만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금리인상 속도는 조절할 수 있지만 최종 인상 수치는 예상보다 더 높아질 수 있다"며 공격적인 인상 행보를 예고해 투자심리가 급속히 냉각됐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도 적지 않은 폭의 하락이 예상된다. 특히 달러 강세-원화 약세가 더 이어지고 국채금리가 치솟으면서 외국인 자금이 증시와 채권시장 모두에서 빠져나갈 가능성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금리 공포에 코스피 하락출발…'외인 수급' 부담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간밤 뉴욕증시 급락에 따른 여파로 1.5% 이상 하락출발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 하락이 '대형 기술주' 중심이었기에 국내 증시 하락폭은 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제한될 전망"이라면서 "하지만 미국의 최종금리가 예상했던 수준보다 더 높을 것이라는 파월 의장의 발언이 외국인 수급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증시는 연준의 긴축, 인플레이션 등 기존 악재에 대해 일정부분 내성이 생겼지만 '최종금리 레벨'의 가시성을 확보하려면 12월 FOMC까지 가봐야 하는 만큼 그 과정에서 증시 변동성이 수시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증시도 간밤 빅테크 종목 급락 등 미국 증시 하락에 영향을 받으면서 약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다만 국내 증시는 그간 악재를 선반영하며 저평가된 측면이 있고 중국 내 정책 불확실성 등으로 외국인 수급 여건이 다소 우호적이라는 점, 또 미국 증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지수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아직 멀었다'는 파월, 美 기준금리 5%대 진입 시사

 

간밤 미국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75bp 인상했다. 이는 시장이 예상했던 부분이지만 이보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 연준이 금리인상 속도를 얼마나 조절할 것인지, 금리인상 스케줄은 언제 마무리할 것인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렸다.

 

일각에선 연준이 세계적인 경기침체 현상을 고려해 금리인상 속도조절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며 태세전환(피봇) 기대감까지 내비쳤다.

 

이에 뉴욕증시는 물론 국내증시도 FOMC를 앞두고 경계감을 보이면서도 상승동력을 비축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FOMC 직후 연준이 발표한 성명서에서는 '중앙은행의 금리인상이 경제에 미치는 실질 효과는 '후행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앞으로는 이런 효과도 관찰하면서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문구가 확인됐다. 이에 뉴욕시장은 연준의 '피벗' 기대감으로 장중 상승반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파월 연준 의장이 FOMC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다소 잡히기는 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연준이 기대했던 수준으로 잡히지도 않았다"면서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장기적으로 2%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최종목표이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가용한 수단'을 강력하게 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시장의 분위기는 급속도로 냉각됐다.

 

이는 연준이 금리인상을 통한 긴축정책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됐기 때문이다.

 

특히 파월 의장은 "지난 9월 예상했던 최종 금리 수준보다 더 높은 수준의 금리까지 올릴 수 있다"면서 "(금리인상 중단을 논의하는 것은) 시기상조이고 아직 갈 길이 좀 남았다"고 말했다.

 

앞서 연준은 9월 FOMC 이후 공개한 점도표에서 금리인상 스케줄에 따른 최종 금리 상단을 4.5% 정도로 예측한 바 있다. 그런데 이보다 더 높은 수준의 금리인상을 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기준금리가 5%대에 진입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나스닥 -3.36% 급락…달러·국채금리 모두 올라

 

이같은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뉴욕 3대 지수는 급락했다.

 

2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505.44포인트(-1.55%) 떨어진 3만2147.76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96.41포인트(-2.50%) 급락한 3759.69로 체결됐다. 나스닥은 366.05포인트(-3.36%) 밀려 1만524.80으로 거래를 마쳤다.

 

간판지수 S&P500의 일일 낙폭은 10월 7일 이후 거의 한 달만에 최대다. 연준의 금리결정이 있는 날로 보면 2021년 1월 이후 최대 낙폭이다.

 

연준의 금리정책에 가장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금리)은 8bp(1bp=0.01%p) 올랐고 달러는 0.6% 상승했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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