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美 소비자물가 급등에도 상승… 1만9000달러선 방어
[출처]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17/0000832351?sid=101
비트코인이 미국 소비자물가 급등에도 1만9000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다./사진=이미지투데이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9.1% 기록하며 41년래 최고로 치솟은 가운데 비트코인이 1만9000달러선을 지키며 선방하고 있다.
14일 오전 7시38분 현재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34%오른 1만989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최고 1만9932달러, 최저 1만8999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CPI 발표 직후 비트코인은 1만9000달러가 무너지면서 한때 1만8000달러대까지 밀렸으나 이후 낙폭을 만회하며 상승 반전했다.
간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6월 CPI는 8.8% 안팎 수준이던 전문가와 시장의 전망치보다 0.3%포인트나 높은 9.1%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는 1981년 11월(9.6%) 이후 41년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지난 3월 CPI가 8.5%를 기록했을 당시 '정점'을 찍었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4월 8.3%를 나타내며 잠시 주춤한 뒤 5월에 8.6%를 기록했다. 이후 지난달 9.1%까지 상승하며 물가 상승세가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는 상황이다.
CPI가 41년래 최고를 기록하고 시장의 예상치(블룸버그 8.8%)를 웃돌았음에도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보이는 이유는 CPI가 대표적 경기후행 지표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한국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대비 1.89% 상승한 2620만원에, 이더리움은 3.62% 오른 143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