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코스피, 다시 2400선 아래로…코스닥 2차전지 업종 강세

[출처]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66/0000829396?sid=101

기관, 7거래일 연속 순매도

LG엔솔·하이닉스 2%대 약세

코스닥, 5거래일 만에 하락

코스피지수가 3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하며 다시 2400선을 내줬다. 미국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서고, 뉴욕증시에서 기술주가 상승했지만 매크로(거시경제) 우려가 지속되면서 지수는 변동성을 키웠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테슬라 효과 덕에 2차전지 업종이 강세였다.

코스피가 2,400선 아래로 다시 떨어진 22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의 모니터에 종가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02포인트(0.66%) 내린 2393.1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2405.37에 하락 출발한 뒤 오전 한때 2417.91까지 상승폭을 키웠지만, 얼마 못가 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20, 21일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지만, 3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전날 미국 증시는 경제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유럽 중앙은행(ECB) 회의 결과, 월스트리트 예상치를 뛰어넘는 테슬라 실적 등을 주시하며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51% 상승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99%, 1.36%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투자자가 2627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개장 직후 순매수에서 순매도로 돌아선 뒤, 오후 들어 다시 순매수 전환해 285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기관은 3000억원 넘게 순매도했다. 기관은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나섰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차(005380), 삼성SDI(006400)를 제외한 나머지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SK하이닉스(000660)는 2% 넘게 하락했고, LG화학(051910)과 기아(000270)는 1% 이상 빠졌다. 삼성전자(005930), NAVER(035420)도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5.40포인트(0.68%) 하락한 789.7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796.58에 상승 출발한 뒤 오전에는 800선을 웃돌기도 했다. 오후 들어서는 790선에서 등락을 반복했고, 장 마감 직전 낙폭을 확대했다. 코스닥지수는 5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948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09억원, 217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지난 18일부터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섰지만 이날 5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2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나섰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2차전지 관련주만 상승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천보(278280)가 2% 넘게 상승했다. 엘앤에프(066970)의 경우 장중 반락해 0.71% 하락 마감했다. 카카오게임즈(293490)가 3% 넘게 하락했고 스튜디오드래곤(253450), 펄어비스(263750), 셀트리온제약(068760) 등도 2%대 약세를 기록했다.

21일(현지 시각) 테슬라는 10% 넘게 급등하며 두 달여 만에 800달러선을 회복했다. 테슬라는 전날 2분기 보고서를 통해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주당 순이익은 2.27달러로 월가 예상치(1.81달러)를 웃돌았다.

주요 가상자산 가격은 상승 중이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후 3시 45분 기준 비트코인은 약 70만원(2.3%) 상승한 3050만원대에 거래됐다. 이더리움과 이더리움클래식은 6% 넘게 오르고 있고 리플, 샌드박스, 바이낸스코인은 3~4% 넘게 상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