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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옐런 美 재무장관과 단독 회담…6년만에 처음

작성자:     작성일시: 작성일2022-07-13 08:31:32    조회: 1,064회    댓글: 0

이창용, 옐런 美 재무장관과 단독 회담…6년만에 처음

 

[출처]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1300217?sid=104

 

기사내용 요약

이주열 총재 이후 역대 두번 째

외환시장 안정화 방안 논의될 듯

 

[워싱턴=AP/뉴시스]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한 재닛 옐런 재무장관. 2022.04.07.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한국을 방문하는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과 단독으로 만남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 최근 급등하고 있는 원·달러 환율과 관련해 외환시장 안정화를 위한 방안 등이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9일 오전 한은 본관에서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과 단독으로 회담을 갖을 예정이다. 한국 중앙은행 총재가 미 재무장관과 단독으로 회담을 갖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재무장관과의 단독 회담은 지난 2016년 이주열 총재 이후 6년 만의 일로, 한은 역사상 이번이 역대 두번째다.

 

앞서 2016년 6월 제이콥 루 재무장관은 한은 본관을 찾아 당시 이주열 총재와 비공개 면담을 가진 바 있다. 제이콥 옐런 재무장관의 방한 역시 2016년 제이콥 루 재무장관 이후 6년 만이다.

 

이에 따라 올 들어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원·달러 환율에 대한 안정화 방안이 나올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6일 1311.0원(고가기준)으로 연고점을 경신했으나 12일 다시 장중 최고 1316.4원까지 오르면서 2009년 4월 30일(고가기준 1325.0원) 이후 13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한은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나 내용에 대해서는 미국 재무부 측과 협의중"이라며 "옐런 미 재무장관과 19일 단독으로 만남을 추진하고 있고 일정이 확정되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한미 양국이 지난 5월 정상회담에서 '외환시장 안정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던 만큼 이에 대한 어떤 후속 조치가 나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미 양국은 지난 5월 정상회담 후 발표한 공동선언문을 통해 "질서있고 잘 작동하는 외환시장을 포함해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금융 안정성을 증진하기 위해 양 정상은 외환시장 동향에 관해 긴밀히 협의해 나갈 필요성을 인식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여타국의 정상회담을 포함해 외환시장에 대한 행정부 간 협력을 천명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에 따라 이번 옐런 미 재무장관 방한을 계기로 양국이 통화스와프 재개를 위한 물밑 협상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이어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연준)와 체결했던 600억달러 규모의 한시적 통화스와프 계약이 종료됐다.

 

통화스와프는 중앙은행인 한국은행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업무인 만큼 미 재무부가 주도적으로 관여할 수 없어 공식 의제로 거론하기는 부담스럽지만 통화스와프 체결의 필요성 등에 대해 비공식적인 논의 정도는 이뤄질 수도 있다.

 

외환 당국 관계자는 "미국과 통화스와프를 맺으면 좋다는 입장이지만, 통화스와프는 양국 중앙은행간 의결하는 사안이고 권한 밖의 일이기 때문에 미 재무부는 관여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며 "통화스와프 체결 필요성에 대해 논의가 있을 수는 있어도 공식적으로 논의하거나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공식적인 논의까지는 아니더라도 통화스와프 체결의 필요성 등에 대해 비공식적인 논의가 이뤄질 수도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미 재무부가 우리나라의 외환시장 개입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차원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미 재무부는 앞서 지난달 10일(현지시간) 발표한 상반기 환율 보고서에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 일본 등 12개국을 환율 관찰 대상국에 포함시킨 바 있다. 한국은 지난 1년간 200억 달러 초과하는 대미무역 흑자, 국내총생산(GDP)의 2%를 초과하는 경상수지 흑자에 해당해 관찰 대상국에 이름을 올렸다.

 

외환당국은 시장 안정화를 위해 올 1분기에도 외환시장에서 83억1100만 달러를 내다 팔은 바 있다. 한은이 최근 홈페이지에 공개한 '2022년 1분기 외환당국 순거래;에 따르면 외환당국이 올해 1분기(1∼3월) 실시한 외환 순거래액은 -83억11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외환당국이 외환 순거래액을 공개하기 시작한 뒤 역대 최대 규모다. 외환시장에 83억1000만 달러를 순매도했다는 뜻이다. 총매수액과 총매도액 등 세부 내역은 공개되지 않는다

 

한편 옐런 장관은 이날 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만나 양국 간 경제와 금융 분야 협력 방안, 각종 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또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가격상한제 도입 등 대(對) 러시아 제재 문제도 함께 논의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 1일에도 추 장관은 옐런 장관과 컨퍼런스콜을 통해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가격상한제 적용 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미 재무부는 "순방국에서 옐런 장관은 러시아의 경제와 군사력을 약화시킨 역사적인 수준의 대러시아 제재를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쟁이 에너지 가격에 미치는 파급 효과는 차단하면서 러시아가 원유 판매로 수입을 얻는 것을 제한하기 위한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도 다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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